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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볼만한 곳

소래포구횟집추천]회 픽업포장 서천수산

소래포구 회 맛집

푸짐한 픽업 포장

277 서천수산

 

우한 코로나 19 땜시 우리집 아이들은

15층 아파트에서 땅을 밟아볼 일이 없던 한 주 내내

주말에 못 견딘다 나가고 싶다 외치는 통에

차에 태워서 영종도 쪽으로 나들이를 시도했으나~

세상 모든 사람들이 차를 끌고 나온 것인지

차가 너무너무 막혀서 톨비 기름값 땅에 쏟으며 유턴하던 그날.....

선생님이 집콕, 방콕하래서 자기들은 집콕 방콕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돌아다닌다며

절규하는 아이들을 위한 위로~

동네맘까페에서 수시로 올라오는 회 포장 픽업 맛집 정보

폭풍 검색 끝에 전화로 예약하고

가져오기만 하면 끝인 방법을 택했답니다.

일단 회센터 주차장이 있긴 한데

넘흐넘흐 차들이 많아서

남편은 아이들 태우고 차로 빙빙 돌고

저만 밖으로 나와서 픽업하기로 합니다.

난생처음 가본 회센터..신도림 휴대폰 가게 저리가라..

무슨 사람들과 업체가 그리 많은지..

눈 만 마주치면 호객하시는 통에 땅만 보고 직진합니다.

손가락으로 번호 찍어가며, 찾아가며...

쭉쭉 갔더니 나오는

277 서천수산

동네 맘까페에서 가성비최고라는 글을 보고

처음 포장 픽업이란 걸 해보던 날....

네이버로 예약하고 찾아가면 된다고 하던데

저는 전화로 주문해놓고

가서 주문 가격 말하니 바로 주시더라구요..^^

이렇게 싱싱해보이는 해산물들 오랜만입니다...

3인분이 35,000원이라는데

이런 것 예약 처음 해보는지라 네네~하다가 55000원짜리로 주문..ㅠㅠ

우리 가족이 먹기에 양이 너무 많은데 하며 들고옵니다..

이게 4인분이라니...횟집 가서 먹으면 ㅎㄷㄷ 할 사이즈입니다.

회와 함께 싸먹을 수 있도록 날치알 깻잎도

요렇게 서비스로 같이 오구요..^^

적당한 양의 금추도..함께 왔답니다.

살짝 스치고 지나갈 초밥도 몇 개 서비스

전복, 전어, 전복 등등 우리 가족이 먹기에

넘치도록 충분한 사이드 메뉴까지

우리 막내사람이 가장 사랑하는 산낙지도..

포장 봉지 옆에 검정 봉지가 있길래

쳐다봤더니 바로 주신 것의 정체...

바로 매운탕거리입니다...

솔직히 생선 손질 자신 없어

매운탕 한번도 안 끓여본 것은 안비밀이지만

너튜브 틀어놓고 그럭저럭 끓여대니..

아이들이 엄지척하는

아주 매운~ 매운탕이 탄생했답니다.

나름 본 건 있어서 밀가루 반죽해서 끓는 매운탕에 끓여넣으니

금새 훌륭한 요리가 되었어요..ㅎㅎㅎ

식당에서 마음 졸이며 먹는 것보다

포장해서 아이들과 테라스에서 돗자리 깔고 먹으니

일단 마음 편하고 식당가서 먹는 것보다 양도 푸짐하고..

가끔 이렇게 하는 외식같은 집식도 참 좋다는 생각을 했어요.

코로나로 집콕 방콕하며

아이들과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가끔 이런 이벤트도 필요하더라구요..